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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링더홈의 시작

김기원 총괄매니저2024-12-30

어린 시절, 언제부터인가 내 방 한 켠에 놓여 있던 가습기.

올라오는 수증기에 얼굴을 대고 가만히 있으면, 코 끝에 맺힌 물방울이 또르르 떨어지던 기억.

엄마 아빠가 세밀한 보살핌으로 우리를 사랑해 주었던 그 때.

브링더홈 가습기는 그 마음을 담아 만들었습니다.

아들이 말하는 브링더홈의 이야기 by 김기원 총괄매니저

1997년의 겨울은 춥고 건조했어요. 8살이었던 저는 잘 때도 잔기침을 달고 살았죠.

추운 겨울에도 아빠는 매일 밤늦게 들어오셨어요. IMF로 모두가 힘든 시기였지만, 아빠는 회사에서 인정받으며 더 많은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학교를 마친 시간에 아빠가 집에 들어오셨어요. 품에 가습기를 꼬옥 안은 채 말이죠.

아빠는 제 방에 가습기를 설치하고 다시 일하러 회사에 돌아가셨습니다. 하지만 아빠가 놓고 간 가습기를 하루종일 만지작거렸던 기억이 나요.

세월이 훌쩍 지나,

제가 벌써 30대가 되었습니다.

아빠는 그동안 L*그룹에서 기술 위원을 역임한 후, 중견 기업에서 해외 법인장을 지내다 은퇴하셨어요. 아빠는 여전히 에너지가 넘치세요. 은퇴한 뒤에도 곧바로 새로운 도전을 찾아 나섰습니다. 중국에서 자신의 전문 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시작했죠.

하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어요. 바로 코로나가 유행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준비하던 아빠의 사업에 차질이 생겼어요. 주변 사람들도 하나둘 코로나에 걸리기 시작했죠. 게다가 공항이 폐쇄되어 한국으로 돌아올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도 아빠는 가족을 걱정하셨어요. 그리고 제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 8살 때 기억이 난다. 그때 밤늦게 퇴근해 잔기침하는 너를 봤다. 그래서 다음 날 점심에 시간을 내어 가습기를 사 들고 집에 갔었다. 너도 나중에 결혼하면 아이가 생길 텐데, 아빠가 가습기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아빠의 마음에 가슴이 뭉클했어요. 어떻게든 아빠를 돕고 싶었죠.

저는 생물학을 공부했어서 전자 제품에 대해서는 잘 몰랐어요. 하지만 가습기에 대해 알아보다 보니, 가습기는 우리 몸의 '코'가 하는 일과 닮아 있음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우리가 만들 가습기는 '코 건강'을 도와줄 수 있도록, 아빠를 도와 가습기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2020년 10월

코로나라는 난관 속에서,

아빠의 마음을 담아 집으로 데려온 브링더홈 가습기가 탄생했답니다.

브링더홈의 아빠, 김문환 대표

”우리 가족이 집에서 믿고 쓸 수 있는, 아빠처럼 따뜻하고 든든한 브링더홈이 되겠습니다.”

  • LG 그룹 기술위원 출신

  • 30년 경력 엔지니어 (물리학 박사)

  • 대기업의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아들과 함께 가족을 위한 가습기를 만듬

  • 전자 제품 수리, 기계 정비, 목공 등등 못하는 게 없는 우리 가족 만능 해결사

브링더홈의 아들, 김기원 총괄매니저

”가족처럼 정감 가는, 믿을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들고 싶어요!”

  • 유전 생물학 박사 수료 후 창업

  • 코가 자극 받는 매커니즘의 이해를 토대로 어떤 가습기여야 하는지를 만듬

  • 우리 가족 호흡기 건강을 지켜 주는 온습도 관리 컨설턴트

  • 경기도 동두천부터 경남 김해까지, 고객을 돕기 위해 한 달 동안 2,524km를 달려 간 고객 사랑 실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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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링더홈 EP 0. 그래서 어떤 가습기를 만들고 싶은데?

2020년 10월, 브링더홈 가습기 1세대의 시작

브링더홈 EP 0. 그래서 어떤 가습기를 만들고 싶은데?